국회'경제민주화' 법안인 '공정경제 3법'과 해고자의 노동조합 가입을 허용하는 'ILO 3법' 등 주요 법안들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오늘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100여개 비쟁점법안들을 일제히 처리했다.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고, 이 때 최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 등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련 3법 등 주요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특별법 개정안과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 사건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연장하는 '사참위법', 사실상 상시국회를 도입하는 '일하는 국회법'도 처리됐다.

다만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대북전단 금지법 등 핵심 쟁점법안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버스터는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자정이 되면 종료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