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여권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상호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혼란을 안정시키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안전성이 확보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로 공급하겠다"면서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꼽았다.

특히 '부동산 문제' 대책으로는 "서울 16만호 공공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 추진 계획을 제시하며, "주거취약계층 보호를 우선으로, 공공주택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궐선거로 당선된 서울시장의 남은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한 상황에 대해 "임기 중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주요 정책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1년 동안 강남북 균형발전과 주거안정, 대기개선,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서울시를 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우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서울시장직을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