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K-방역 흠집내기"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국민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데, 방역을 교란하고 위기를 증폭시키며 결과적으로 민생 안정을 해친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이 '방역 실패론'을 내세우는 주요 근거로 삼고 있는 '백신 수급' 지적에 대해 "안전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은 일일 확진자 20만명 이상으로,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방역 조치인 나라인 만큼, 우리와 조건이 다르다"면서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안면 마비 등 부작용 사례도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2, 3월 부터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