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치열한 공방 속에서 펼쳐졌다.

구의역 사고 희생자를 향한 막말과 지인 특혜 채용 의혹 등 변 후보자의 과거 언행으로 집중적 공세가 이어졌다

야당은 자질과 인성에 문제가 많다며 사퇴를 촉구한 반면 여당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맞섰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 항의로 시작부터 인사청문회장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변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구의역 사고 희생자 유족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에게, 그리고 오늘 이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거듭 사과함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이어가면서 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