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내년 1월 지급 완료를 목표로 100만원에서부터 최대 300만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 했다.

지원금은 소상공인들에게 100만원을 우선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집합제한 업종에는 100만원을, 집합금지 업종에는 200만원을 각각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정은 임대료 인하분의 세액공제를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낙연 대표는 "피해 국민을 더 두텁게 돕기 위해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정 당국은 전시상황이라는 비상한 인식을 갖고 과감한 재정 집행을 해달라"며 "정부의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을 '3조원+α'에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과 소득 보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가 더 악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필요한 병상을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