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5주 연속 30%대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해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천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6.9%로 조사됐다.

지역으로 대구·경북과 연령별로는 30대, 정치성향으로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광주·전라(, 열린민주당 지지층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9.8%로, 기존 최고치를 한주만에 경신했다.

이번 조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법원 판결 여파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관련 야당 공세, 문 대통령의 모더나 백신 협의, 개각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