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천명대로 올라섰다.

정세균 총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치밀한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천20명이라고 밝혔다.

어제 보다 363명 늘어나면서 사흘 만에 다시 천명대로 올라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연휴 진단검사 건수 감소 속에서 지난 2일 800명대, 어제 6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오늘은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2천270건 적었던 상황이어서 확진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985명, 해외유입 3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324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685명이 나왔고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광주 74명, 부산 34명, 경남 33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부구치소 감염자는 천84명으로 늘어났고, 경기 용인 수지구 교회 확진자 35명이 추가되는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의 여파도 이어졌다.

사망자는 19명 추가되면서 누적 981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를 기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마칠 것을 관련 기관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가 사전 준비가 부족해 접종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우리 백신 접종에는 결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