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음 달 백신 접종을 시작해 "우선순위에 따라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하고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며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를 '통합의 해'라고 밝혔지만,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신년사에서는 '통합'을 '포용'으로 수정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