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BTJ 열방센터 방문자들의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BTJ 열방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말부터 센터를 방문한 3천여 명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1,300명에 불과한데다 양성 확진율이 13%에 달하고 있어 평균치의 10배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BTJ 열방센터는 개신교계 단체가 운영하는 시설로, 방문자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감염이 확산되면서 5백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