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완료되며서 사면론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완료되면서 사면이 정국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오늘 오전 대법원에서 최종형이 확정된 만큼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낙연 대표가 사면 문제를 공론화했다가 강한 반발에 부딪힌 만큼 일단 사안 자체에 거리두기를 하는 신중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판결에 따른 입장 표명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청와대는 대법원 판결 전 관련 언급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오늘 판결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더라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은 조만간 열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올 전망이다.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생각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