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고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해 청년, 신혼부부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대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서울의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를 손보는 등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는 주장이 담겼다.

특히 시내의 철도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복개해서 대규모 도심 부지를 확보한 다음,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주택 공급을 늘리려면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해야한다면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고,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게 취등록세를 인하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오늘 내놓은 정책들을 토대로 재보선 공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