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최근 일각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근거없는 허위조작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적극 대처해 엄단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백신 접종 준비상황과 접종 우선 순위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 문제도 충분히 점검하고, 그때그때 국민 여러분께 보고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일각에서 백신이 우리 몸의 유전자를 변형시킨다거나, 정부가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백신을 사용하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시중에 떠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총리는 "국민 건강뿐 아니라 정부의 신뢰도와 직결된 사안으로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면서, "방역당국은 근거없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발 빠르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방통위 등 관계부처는 유포행위를 엄단하는 등 적극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백신과 관련한 국민 인식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0%가 접종 의향을 밝히면서도 10명중 7명은 먼저 맞기 보다는 지켜보다가 맞겠다고 답했다"면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읽혀진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처음 맞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고 걱정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