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남북군사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했다.

서 장관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북한이 호응하면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남북공동 유해발굴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를 실현하고, 남북군사회담 정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우리의 미사일 탐지·요격자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적극적인 정책협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 여건을 조성하겠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관심을 제고시켜 전작권 전환의 우선순위를 격상시키는 등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진전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