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인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표단회의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이 다음주 중 차창 후보 3~4명을 제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청은 반드시 한 사람으로 하는 게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에게 주어진 제청권을 복수 추천권처럼 행사해 대통령이 차장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수처장이 가진 차장 제청권은 독립성과 중립성을 증명해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복수 제청은 대통령 입맛에 맞추겠다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복수 제청으로 대통령이 지명한 차장은 법률상 효력이 없다고 강조하며, 독립성과 중립을 지키고 수사능력을 갖춘 차장 한 사람만 제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