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담배 값을 인상하고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정 총리는 오늘 "일부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담배값 인상과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과 충분히 소통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어, "담배가격 인상과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담배와 술은 국민들께서 소비하고 계시는 품목으로 그 가격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며, 신중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단기간에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공식 답변이 있었음에도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정부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밝혀드릴 것을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