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번주 상황을 지켜 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추가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쉽사리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기세로 다시 2주간의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또,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조치 2.5단계가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데 대해 "'고난의 겨울'이 길어지면서 민생경제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며,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지금부터 관련 협회와 단체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적 수용성이 높고 현장에서 이행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역전략 마련에 착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