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코로나19 백신 유통 모의훈련이 오늘 열렸다.

오늘 모의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참관에 앞서 백신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마련된 사전절차 등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총 4단계의 백신 유통 과정 중 항공기에서 백신을 내려 물류창고로 향하는 공항 내 단계를 참관했다.

모의훈련은 항공기가 주기장에 들어서자 백신 운송을 위해 투입된 숙련 인력이 백신을 내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백신은 대한항공이 특수제작한 운송 컨테이너에 실려 옮겨졌다.

항공기에서 내려진 백신은 장비와 지게차로 냉장차에 옮겨졌다.

백신 운송 차량 행렬에는 냉장차 외에도 예비 냉장차와 경찰 사이드카, 순찰차, 군사경찰, 경찰특공대, 경찰 기동대 등 총 11대의 차량이 앞뒤로 늘어섰다.

문 대통령은 백신 수송 요원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면서 임무를 잘 수행해 달라"며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