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7일 치러지는'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맞은 설 연휴, 명절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움직임이시작 되고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민 경제의 시름이 큰 만큼, 후보자들은 민생과 부동산 문제에 집중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 속에서 맞게 된 올해 설 연휴, '민족대명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분위기는 예년같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것이다.

코로나19 펜데믹ㅇ 로 침체된 민생경제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정부여당은 설 연휴에 앞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불씨를 짚혔지만,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논의는 길어지는 상황이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후보자들은 설 연휴를 맞아 일제히 전통시장을 들러 명절 민심에 온기를 넣으려 애쓰면서 공약 경쟁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고통 받는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10시까지는 연장해 주는 게 좋겠다며,코로나19가 잡혀간다 싶을 때는 다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할 마중물의 필요성을 말하며,그럴 때 대비해서 재난지원금을 다시 추가로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굉장히 중요성을 제시하면서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 그리고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의 도시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야권에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제3지대 후보들간의 개별 경선 일정이 본격화됐다.

'코로나19'로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보듬으면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나경원 후보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부동산 대출이자 등으로 1억여 원을 파격 지원하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경쟁 양상을 띠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에서 독립해서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시면 총 9년간 1억1700만원의 이자부담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특단의 공약을 제시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억 원 정도의 이자지원한다는 전제가 서울시에 연간 1만호씩 주택 공급을 하는데 '토지임대부 주택'이라며,그 공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서울시가 가진 땅 전부 다에 토지임대 주택을 공급한다고 해도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청년 주거 문제와 서울시내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곳을 잇따라 찾아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부족한 돈은 은행에서 빌려서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자기가 다 모아서 집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며,지금 정부가 대출규제로 그걸 막아놓아 그걸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 3지대 경선에 나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은 다음달 1일 최종 승자를 결정해,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에 나설 계획이다.

언택트 명절을 맞으면서 '밥상 민심 탐색'이 어려워진만큼, 설 연휴 이후 본격화될 각 정당의 경선 토론회가 승패를 좌우할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