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비핵화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오늘 오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장관은 통화에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공동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개최키로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