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자프로배구계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체육 분야 부조리를 근절할 특단의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체육 분야는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지만, 그늘에선 폭력이나 체별,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여자프로배구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빚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고, 학교폭력 논란을 빚은 두 선수를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