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와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국토교통부 핵심 과제를 두고 화상 형식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국토교통부 신년 업무보고는 청와대와 정부 세종청사를 연결한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집 걱정은 덜고 지역 활력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되는 2021년’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역대 최대 규모 주택 공급 방안을 내놓은데 이은 후속 조치를 구체적으로 강조했다.

변창흠 장관은 다음달에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을 위한 법률 개정에 착수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7월까지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분적립형 주택 등 다양한 수요의 주택 유형을 올 상반기 중에 결정해서 도심 복합사업 구역과 3기 신도시 실수요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집값 안정에 부처의 명운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 이 시기에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주길 당부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규제 유예제도를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건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프로젝트 총괄관리 제도를 공공사업에 도입하고, 자살 방지를 위해 공공주택에 소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오늘 업무보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여당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