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에 억류된 우리나라 선박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어제 오후 이란 외무장관과 35분 정도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이란에 억류 중인 우리나라 화학운반선 '한국케미'와 선장의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란 측에서 한국 내 동결 원화자금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