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기자단 운영문제 등과 관련해 언론과 정부, 언론학자, 언론단체 등으로 T/F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개선안을 마련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가진 '국정현안 1차 개방(open) 브리핑'에서 기자단과 질의 응답을 통해 "기자단 운영문제는 언론에서 스스로 알아서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자단 운영문제 개선과 관련해 "기자단을 해체하거나 (기자실을)폐쇄하는 것은 아주 지혜롭지 못한 일"이라며, "그럴 계획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다만, "기자단 제도에 대해 부작용은 있다"며, "특히 서초동 (검찰기자단)쪽에 문제가 많다고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기자단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터이고, 이제 만약에 그 운영에 혹시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런 것을 바로잡으면 될 일이지, 뿌리째 흔들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과 정부의 대변인 격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그리고 언론학자, 언론단체 등이 태스크 포스(T/F)를 만들어 기자단 운영 개선안 등을 만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아울러 "보도자료 등은 모든 언론, 심지어 국민 모두에게도 어느 개인에게도 다 공개(open)돼야 된다고 생각하다"며, "보도자료뿐 아니라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신속하게 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