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650만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버팀목 자금을 조금 더 상향하고 구간을 다양화했다"며 4차 재난지원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그동안 계속 영업금지였던 업종에는 500만원, 영업금지에서 제한으로 전환된 업종에는 400만원, 계속 영업제한이던 업종에는 3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 일반업종에 대해서는 100만~200만원이 지급되며, 이와 별도로, 최대 150만원의 전기료 추가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노점상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등록 노점상 4만명 정도를 지원한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세금도 안 내는 노점상을 지원한다'는 비판에 대해 "매우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또, "누가 세금을 냈기 때문에 지원하는 게 아니라 사회공동체 차원에서 가장 힘든 분에게 우선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4차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한 추경예산 15조원 중 9조9천억원은 국채발행으로 마련된다.

나머지 5조1천억원은 세계잉여금 2조6천억원, 한은 잉여금 8천억원, 기금재원 1조7천억원 등으로 확보된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의장은 "현재 이번 추경에 관련해서 증세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