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고 후임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역임한 뒤 현재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노동, 인권 변호사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과 함께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한편, 오늘 인사브리핑에서 신현수 수석은 직접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을 소개하면서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떠나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에 임명됐던 신 수석은 지난달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임명 2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