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백신을 상반기중에 최대한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일정'을 재조정하라고 질병관리청에 대해 지시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선,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에 도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이번 달에 약35만명분, 4월과 5월에 약 70만명분, 합해서 총 105만명분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또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일정을 다시 조정해 주시길 바란다"며, "계약된 백신 도입일정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믿음이 없다면, 섣부른 시행이 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4차 유행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