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전 직원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전 직원에 대해서도 해당지역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수석을 비롯해 비서관 행정관까지 전 직원과 그 가족이 대상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문 대통령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조사계획을 세우고 이미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3기 신도시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조사 대상의 범위는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련 공기업 직원, 경기도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와 가족들까지 확대됐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국무총리실 산하에 마련된 정부 합동수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유 실장이 총괄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도 전 LH 사장으로서 이 문제에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갖고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틀전 3기 신도시 전수조사와 정부 합동조사단 출범을 지시한데 이어, 어제는 발본색원하라며 근본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오늘 또다시 청와대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는 담당부처 공무원들의 내부거래나 다름없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수조사 결과 발표 역시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ㄷㅚ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