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오늘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불러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영방안을 보고받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어, "현재 국수본에 설치된 특별수사단을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특수본으로 확대 개편해 공직자를 포함한 차명 거래 등 모든 불법, 탈법적 투기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국수본은 현재 고발된 사례와 함께 합조단이 의뢰하는 사항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합조단의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국수본에 즉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