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공공기관등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신도시 예정지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어느 때 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부는 모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이번 조사와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용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투기와 연관된 다른 탈법사례가 드러나면, 그 또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토지거래 제한과 부당이익 환수 등 엄격한 재발방지장치도 마련해, 서민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행위가 절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신도시 부동산 투기의혹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불법적인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이번 조사와 제도개선 방안이 지나친 조치라는 비판이 있더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모든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