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되기 전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백신 1차 접종 후 코로나19 확진된 사례가 6건 발생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면역이 형성되려면 1차 접종을 마치고도 최소한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처럼 허탈하고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인구의 과반수가 1차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22건이나 보고된 바 있으며, 누적 접종자가 9천만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2차 접종 후 감염된 사례까지 있다는 점을 적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경기와 전북, 울산 등지 요양병원에서 냉장고 고장 등 관리부실로 보관중인 백신 수백회 분량을 폐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방역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학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 관리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