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LH 땅 투기' 사태와 관련한 특검 수사를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박영선 후보는 오늘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투기 의심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면서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공직을 이용한 부당이득은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부터 우리 사회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면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BBK 진실 규명'과 '전관예우금지법 관철' 등을 언급하며 "박영선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온갖 구태와 기득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전쟁을 치러온 사람"이라며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