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여야 모두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여권의 박영선, 김진애 후보는 오늘 저녁 마지막 토론회를 갖고, 야권의 오세훈, 안철수 후보는 오후에 '비전 합동 토론회'를 통해 단일화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오는 19일까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여야 단일화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오늘 저녁 '범여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데, 두 후보는 LH 사태와 부동산 공약을 놓고 다시 한 번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단일 후보는 내일부터 이틀간 서울시민 50%, 양당 당원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모레인 17일 저녁쯤 발표될 예정이다.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합동 비전토론회'를 갖고 단일화 구상을 밝힌다.

당초 두 후보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강조하며 19일 단일 후보 선출에 합의했지만, 토론회 일정과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좀처럼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실무 협상은 교착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