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미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달 중순부터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미 접촉 시도에 대한 한미 외교당국 간 사전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통일·외교·안보 부서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뤄지는 것으로, 통일부의 입장도 미국 측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는 17일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기간 양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면담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