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와 관련해 충청권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충청권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자치단체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선, "충청지역은 인구가 밀접한 수도권과 인접해있고, [지난 2월 12일] 설 이후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신속히 잘 대처해 최근에는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그러나, "지난주 코로나19의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은 1.6을 넘어섰다"면서, "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과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보다 각별한 방역 조치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집단면역 형성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다"며,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마시고 '나부터 먼저'라는 마음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셔야, 모두가 원하는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