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다.

오세훈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과 관련해 "거짓말 하는 시장"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오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다”며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해주신 마음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 제 손을 잡고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0만 원 재난위로금 공약을 두고는 "시민의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다는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는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겨냥했다.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자 박영선 후보는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고 말한뒤 오 후보의 내곡동 땅과 관련해서는 "거짓말하는 시장"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박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도 "거짓말 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박영선은 서울시민만을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늘 '2030 청년선대위'를 출범하고 청년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일대일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