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의 재산형성과정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이 설치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세청과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발족해 고위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중심사단은 오는 6월말까지 부동산 관련 기관 등을 중심으로 도시개발 지역 내 토지 및 건물 소유자 등을 우선 선정해 살피고, 위,불법이 발견되면 직무배제와 수사의뢰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3기 신도시 인천 계양·부천을 비롯해 경기 광명, 남양주 왕숙지구 등 투기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LH와 국토부 등 주택과 토지 관련 기관과 소속 이상거래 의심자 등이 될 전망이다.

또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한 경우 등에 대해서도 경고나 해임, 징계 요구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공직자윤리위는 "일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상심이 크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