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300에서 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ㅜㅅ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를 빨리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에 대해 "희망 지역에 한해 먼저 시범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뒤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