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건 4·7 재보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총유권자 수 1천135만명에 이르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 여야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범진보 대 범보수 진영 간의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을 내세워 지지층을 총결집하겠다는 생각이고, 국민의힘은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정권교체의 길'을 열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늘 현재까지 초반 여론조사상으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보다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거까지 열흘이 남은 만큼 여야 후보의 TV 토론,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 막말 등 돌발 사건의 등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내년 3월 대선의 전초전 격인 이번 재보선 결과는 차기 권력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