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요청에 따라 '민주당 소속 174명과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에 대한 부동산 거래 위법사항 등을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원회는 오늘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부동산 전수조사 요청서를 접수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익위는 이를 위해, 오늘 임시 전원위원회를 열어, '부동산 거래 전수 조사단 구성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검사장 출신 이건리 부패방지분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대상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다.

또, 조사 지역은 국토부와 LH토지주택공사 직원 등에 대한 전수 조사시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범위인 3기 신도시뿐 아니라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과 권익위원회에 공직자 투기행위 신고로 접수된 사안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리건리 부패방지분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조사방법에 대해"서면조사를 중심으로 하되, 투기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거래 인원별 필지별 조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사 종료 후 발표할 예정이지만, 국민적 관심사가 크다고 판단되면 중간 조사결과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