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차 유행이 걱정되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58명이라고 밝혔다.

어제보다 7명 늘어나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558명은 설 연휴 직후였던 지난달 19일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533명, 해외유입 2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65명 등 수도권이 343명으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경북 28명 등 190명으로,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정체 양상을 보이는데 반해 비수도권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부산에서는 노래주점 집담감염 확진자가 149명으로 불어났고, 대전에서는 횟집에서 시작된 사례의 확진자가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마치 4차 유행 초입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3차 유행 본격화 과정에서 500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불과 닷새 만에 두 배로 치솟았던 상황을 반복해선 안된다"며 "경각심을 갖고 주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