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4.7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 가량 높게 나오면서, 최종 투표율이 60% 내외 상당히 높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 2~3일 사전투표에서 종로구 투표율은 24.44%로, 서울시 25개 구(區)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10명중 2명 이상 참가하면서, 보궐선거일인 4월 7일 최종 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수준인 60% 정도 보여줄 것으로 관측됐다.

사전투표 결과를 보면, 종로구 사전투표율은 전체 사전투표율 21.95%보다 2.5%포인트가량 높았다.

이어, 동작구 사전투표율이 23.62%, 송파구가 23.37%, 서대문구가 23.02% 등으로 상위권을 보였다.

이어 성북구(22.97%), 양천구(22.92%), 서초구(22.56%), 마포구(22.54%), 강동구(22.50%), 은평구(22.49%)등이 22%내외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천구는 18.89%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으며, 중랑구(20.26%)와 동대문구(20.46%), 강북구(20.80%), 강남구(20.83%)의 투표율도 비교적 낮았다.

사전 투표율 분석과 관련해, 종로를 비롯한 상위권 지역의 상당수가 여야 지지율이 엇비슷한 '스윙보터(swing voter)', 즉 부동표 지역으로 분류된다.

여기에다, 투표자 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투표율만 놓고 여야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사전투표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가 13만2천6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강서구 10만8천368명(21.45%), 노원구 9만8천37명(21.97%), 관악구 9만5천118명(21.10%), 강남구 9만4천203명(20.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자가 가장 적은 구는 중구로, 2만4천205명(21.26%)이 투표했으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종로의 사전투표자는 3만2천324명으로 24번째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