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오늘 정치, 외교, 안보, 통일 분야를 주제로 '대정부질문'이 열렸다.

4.7 보궐선거 이후 첫 대정부질문인 만큼 부동산 정책과 백신 수급 관련 질의가 이어지며,난타전이 벌어졌다.

우선, 급등한 공시지가 등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세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퇴임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대신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 섰다.

여야 의원들은 'LH 사태'와 급등한 부동산 문제 등 지난 보궐선거에서 중점적으로 불거진 문제들에 관한 질의에 집중했다.

홍남기 직무대행은 특히 '종합부동산세 완화론'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석진 의원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공시가격이 조세로 연결되다보니 증세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만이 큰 것 같다"고 질의했다.

이에 홍 총리 직무대행은 공시가격이 오르고 주택 가격이 오르다보니 종부세 대상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되어서 잘못된 시그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짚어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급등한 부동산 가격과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고려해 볼 때, 세 부담이 늘어난 것 같다며 종부세와 재산세 등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아울러 홍 직무대행은 'LH 사태'와 관련해, 다음달 초쯤 LH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홍남기 직무대행은 당초 정부가 공언했던 대로 11월 집단면역 형성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가 '백신후진국'으로 전락했다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홍 총리대행은 이번 달인 4월 안에 3백만 명, 상반기 중에는 천 2백만 명분의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홍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왜 대한민국은 백신빈곤국인가, 백신후진국인가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며,집단면역체계를 갖추는데 6년이 걸릴지 모른다는 질의에 홍 총리 대행은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들이 불안해지기만 한다며,4월까지 3백만명 상반기 천2백만명, 올해 11월에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하는 목표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홍 총리대행은 백신 공급 논의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고, 외교적 경로를 통해 백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협의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