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지금처럼 시기별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상반기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백신 도입과 접종이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정부는 도입 물량을 1, 2차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 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써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한 행정적 외교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