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나타나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어린이날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이 일부 반영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49명 줄어들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전 676명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어린이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509명, 해외 유입 1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등 수도권이 63.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울산 35명, 경남 30명, 광주 21명, 부산 20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상인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당국은 노량진수산시장 근무자 2천688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전에서는 식당을 거쳐 교회로 이어진 연쇄확진으로 지금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단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