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청문정국은 일단락 됐지만,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 총회를 청와대 앞에서 열고 불통 공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기부장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임명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김 총리와 두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데 이어 임명장 수여까지 마쳤다.

이에따라 김 총리와 임 장관, 노 장관의 임기는 오늘 0시부터 시작 됐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새 국무총리 지명과 개각 발표 이후 계속됐던 청문정국은 속전속결 일단락 됐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전 11시에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방역상황과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청와대 담장 밖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와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진 인사 참사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총리 인준 투표에 불참하고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거부한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 의원 총회를 열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국정 운영에 대한 규탄과 항의의 뜻을 표시한다며,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