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의 6에서 16%만 내면 장기거주가 가능한 일명 '누구나 집' 1만여 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6개 지역을 선정하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오늘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 검단과 안산 반월·시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파주 운정, 시흥 시화 등 6개 지역을 선정해 1만785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은 안정적인 소득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대책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시절 시범 도입한 정책으로, 집값의 10%로 거주하고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다.

우선 집값의 6에서 16%를 내면 건설 기간 3년과 임대 기간 10년을 포함한 13년 후, 미리 확정된 분양가로 집을 매입할 수 있다.

특히 6%를 내면 거주권만, 10%를 내면 분양권만 갖게 되는데 16%를 내면 거주권과 분양권 모두를 받을 수 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과 양주 회천, 파주 운정, 평택 고덕 내 유보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약 5천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신속한 공급을 위해 LH가 직접 개발해 공급하며 사전청약은 내년 중 이뤄진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또 당·정 공급대책 TF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공급대책 TF와 정기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

당·정·서울시의회 TF 합동회의는 매달 두 차례 새로운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달 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도심 내 복합개발부지 발굴과 주택공급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