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사상 첫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출범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소영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은 수사심의위에는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위원장은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법관 등을 역임했으며, 나머지 위원들은 수사심의위 활동의 공정성 보장 등을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심의위에서는 군검찰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많은 국민께서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을 낱낱이 밝히고 수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