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인더스트리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 정부는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양국 협력을 위해서는 저탄소 경제협력과 디지털 경제협력, 제3국 시장진출을 고도화하는 협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한-스페인 양국은 이밖에도 코로나 19 극복을 중심으로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그린 뉴딜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스페인의 지속적인 지지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