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지금이 대화 재개를 위한 중대 분수령이라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북한이 대화 제안에 호응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방한 중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대 분수령이라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접근법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 식량 등 민생 분야 협력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방문,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남북미 협력을 제안했다

성 김 대표는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강력 지지한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 긴밀히 협조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성 김 대표는 앞서 어제 열린 한미일 대북대표 3자 협의에서도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조건으로 내건 '대북 적대시 정책 절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북한이 당장 호응할지는 미지수이다.

성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 한미일 대북대표 협의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