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숨진 공군 이모 중사에 대한 2차 가해 혐의로 구속된 공군 20전투비행단의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위는 오늘 오후 4차 회의를 열고, 국방부 검찰단이 심의 안건으로 올린 노 준위와 노 상사의 기소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초,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고도 곧바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거나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준위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과거 이 중사를 회식 자리에서 직접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심의위는 이와 함께 조사본부가 이 사건의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20 비행단 군사경찰대대의 부실 수사를 일부 확인하고도 아직 한 명도 입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보고 받고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